<앵커 멘트>
어제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개헌과 고위공직자 인사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면서 개헌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대정부질문은 개헌 요구로 시작됐습니다.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올해가 개헌의 골든타임이라는 주장에 이완구 총리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해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1987년도에 졸속으로 만들어진 헌법입니다. 약 40년 이상 현행 헌법은 변함없이 그냥 있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 말 한마디로 여당이 가만히 있어요. 권력의 힘으로 개헌을 막는 것도 나쁜 겁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경제의 활성화, 경제 살리기에 온 국력을 집중해야 된다는 대통령 인식과 함께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고위공직자 인사와 관련해 여당은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야당은 지역 편중 문제를 따졌습니다.
<녹취> 함진규(새누리당 의원) : "(인사청문회가)열고 싶으면 열고 열고 싶지 않으면 닫아버리는 야당의 전유물입니까?"
<녹취> 윤후덕(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6대 기관 장·차관이) 호남은 그저 한 명밖에 안됩니다. 제대로 찾아먹었을 것의 10분의 1 밖에는 안 된다는 거죠."
국회 데뷔전을 치른 이완구 총리는 민간단체의 공개적 대북 전단 살포는 적절치 않으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것도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해 도입할 계획이 없고 미국의 요청을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