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주말 대장정 돌입

입력 2015.03.03 (06:22)

수정 2015.03.03 (07:28)

<앵커 멘트>

2015년 K리그가 이번 주말 개막해 9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올해 K리그는 새로운 팀, 새로운 40대 감독들의 합류로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월드컵으로 침체된 한국축구는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젠 K리그가 축구 붐을 이어가기 위해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겨우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K리그는 한층 빨라진 축구, 공격적인 축구로 팬 몰이에 나섭니다.

K리그 클래식 12개팀 가운데는 에두와 에닝요 등 검증된 공격수를 대폭 보강한 전북이 우승 후보 1순위입니다.

<인터뷰> 이동국(전북 공격수) : "저희는 정말 극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할 수도 있고, 아마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시는 것 보다 전북 극장에 와서 축구를 보는 게 더 재미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의 김도훈, 울산의 윤정환 등 올해 첫 선을 보이는 40대 감독들은 기존 50대 감독들의 아성에 패기로 도전장을 던집니다.

오는 7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성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여정을 떠나는 K리그.

새로운 팀, 새로운 감독으로 33년만에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는 K리그가 2015년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갈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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