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구의 본고장 미국의 스프링캠프는 야구천국으로 불릴 만큼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를 연출중입니다.
입장권을 사서 직접 훈련을 보고 특급 스타들의 사인을 받는 등 팬들에겐 최고의 순간들입니다.
애리조나 현지에서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든 아홉살의 LA 다저스 고문 토미 라소다가 팬들을 위해 스프링캠프를 찾았습니다.
푸른피가 흐른다고 자처하는 팬들도 독특한 복장을 하고 라소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LA 다저스 팬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단위의 팬들과 6,70대 노년층 팬들이 많은 게 눈길을 끕니다.
직접 입장권을 사고 특급 스타들을 코 앞에서 바라보며 사인까지 받아 팬들에겐 야구 축제가 열리는 기간입니다.
<인터뷰> LA 다저스 팬
스프링캠프는 1890년 대 볼티모어를 최초로, 지금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30개팀 모두가 매년 2월 시작합니다.
벌써부터 강정호의 사진과 태극 마크가 그려진 국산 배트를 들고 캠프장을 찾은 파란눈의 야구팬들.
야구 본고장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스프링캠프를 찾은 팬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추신수 : "팬들에게 지난해 실망시킨 부분이 많이 있는데 올 해는 정말 잘하고 싶다. 우승하고 싶다."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10개 구단 시대를 맞이한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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