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박람회, 즉 MWC에선 손목 위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주요 업체들마다 다양한 스마트워치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치열한 경쟁을 현지에서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손목 시계를 차량 손잡이 부근에 갖다 대자 자동차 문이 열립니다.
시동까지 걸 수있는 이른바 스마트 워치입니다.
LTE 급으로 통화 품질과 데이터 송수신 기능을 강화했고 요금 결제까지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철훈(상무/LG전자) : "일상생활에 필요한 통신기능을 스마트워치에 집약해 소비자들이 더 편리한 생활을 하는데 역점을 뒀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번엔 갤럭시 S6에 집중하느라 공개를 미뤘지만 최신 5세대 스마트 워치를 개발해 둔 상태입니다.
중국 업체들도 스마트 워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화웨이와 샤오미,대만의 HTC는 걸음걸이와 맥박수를 측정해 적정 운동량을 알려주는 등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워치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제프리 가티스(HTC 마케팅 이사) : "운동, 비만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은 웨어러블 산업의 초기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세계 스마트 워치의 시장 규모는 9조 5천억원대.
지난해에 비해 7배이상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애플이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애플 워치'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어서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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