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꽃샘추위가 물러가자 남녘 섬진강 변에는 벌써 매화꽃 향기가 날리고 있습니다.
남녘에는 다음달까지 봄꽃 축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 장승포항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에 있는 동백섬 지심도입니다.
잦은 꽃샘추위로 예년보다 개화는 늦었지만 따스한 바닷바람에 깬 붉은 동백꽃에 멀리서 찾아온 상춘객의 마음은 설렙니다.
<인터뷰> 김민지(울산시 울주군) : "며칠 전에는 날이 추웠는데 오늘은 따뜻하고 밖에 나오니까 좋은 것 같아요. 봄도 느낄 수 있고..."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지리산 자락에는 봄의 전령 매화나무가 한껏 꽃을 피웠습니다.
하얀 모래가 깔린 구불구불 강변을 따라 매화꽃이 수를 놓았습니다.
<인터뷰> 조현준(부산시 동래구) : "날씨도 따뜻하고 꽃봉오리도 있고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는 진한 매화 향기가 가득합니다.
매화 향에 취한 시민들은 눈으로, 사진으로 봄을 담아냅니다.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한 지리산 자락의 산수유는 다음 주부터 절정을 이룹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간 남녘에 봄꽃 향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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