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OK 저축은행이 챔프전에서 삼성화재를 2경기 연속 3대 0으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프로 2년차 세터 이민규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민규 세터의 손을 떠난 공이 송희채의 시간차 공격으로 이어집니다.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2단 공격에선 대담함이 드러납니다.
송명근의 빠른 스파이크도 이민규의 컴퓨터 토스 덕분입니다.
시몬의 입맛에 꼭 맞는 속공까지 이민규는 다양한 코스로 공을 뿌렸습니다.
프로 2년차에 불과하지만 경기 운영 능력은 만점에 가까웠습니다.
2차전에도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자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얼굴은 심각해졌습니다.
OK 저축은행은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득점까지 올린 이민규의 활약으로 삼성화재를 2경기 연속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인터뷰> 이민규(OK저축은행 세터) : "원정경기에서 2승을 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한번만 이기면 되는데 정말 기적이라는 게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복덩입니다. 복덩이. 아주 훌륭한 세터고 빠르고 저나이에 정말 영리한 플레이를 해주는 게 저한테는 상당히 큰 힘이죠."
이제 우승까지 1승 남았습니다.
OK 저축은행은 내일 홈 안산에서 운명의 3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