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8년여만에 세계랭킹 100위권밖으로 밀리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히딩크 감독과 테니스의 나달도 시련의 시기를 맞았는데요.
해외 스포츠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티셔츠를 입고 PGA를 주름잡았던 영광은 이제 과거가 됐습니다.
지난달 2일 56위로 떨어졌던 세계랭킹이, 두달도 되지 않아 104위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세계랭킹 100위권 밖에 자리한 건 지난 96년이후 약 18년 6개월만입니다.
부상으로 인한 부진에 카메라와 부딪히는 소동까지 일어나면서, 이빨빠진 호랑이라는 굴욕적인 별명까지 얻은 타이거 우즈는 현재 투어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히딩크 감독도 시련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유로 2016 예선에서 터키와 1대 1로 비기면서 조 3위를 유지해, 네덜란드의 축구전설 요한 크루이프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부임이후 2승 1무 4패의 부진, 스페인과의 친선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한 나달은 3회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베르다스코에서 2대 1로 져, 11번이나 출전한 마이애미 오픈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불운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