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타협 시한 임박…막판 ‘진통’

입력 2015.03.31 (21:01)

수정 2015.03.31 (22:10)

<앵커 멘트>

노동시장 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노사정 대타협 시한이 세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사정 대표자들이 모여 막바지 회의를 하고 있는데요,

노사정 위원회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은 기자, 시한내 대타협이 가능할까요?

<리포트>

네, 워낙 변수가 많아서 현재로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4자 대표들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전문가들과 노동계 실무진들도 별도의 자리에서 8인 연석회의를 벌이는 등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대타협에 앞서 당사자들이 합의안을 두고 밀고 당기기가 치열한데다 전체 회의 등의 절차도 거쳐야 해 당장 대타협이 이뤄지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반 해고 요건과 비정규직 기간 연장 방안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이 중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해당 조항 등을 철회하지 않으면 아예 합의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노총은 합의 자체가 노동시장 구조를 악화시키는 거라며 반대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현재로선 통상임금 범위와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대책 등 3대 현안에 대해 입장 차이를 좁혀가고 있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로 봐서 오늘 회의는 시한인 자정을 넘기고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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