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타협’ 시한 넘겨…입장 차이 여전

입력 2015.04.01 (12:02)

수정 2015.04.01 (13:27)

<앵커 멘트>

노동시장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출범한 노사정 위원회가 결국 시한 안에는 타협안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노사정위원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고아름 기자! 협상이 다시 시작됐나요?

<리포트>

아직 회의가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등 4자 대표자는 오후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실무자들로 꾸려진 8인 연석회의도 수시로 열려 핵심 사안들에 대해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시한은 지났지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만큼 노사정 모두 협상은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노사정 대표자 4인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 2시까지 마라톤 회의를 벌이며 협상을 계속했는데요.

지금까지 논의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보강하는 안 등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의견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과 해고요건 완화 여부 등을 둘러싸고 당사자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등 다섯가지 조항을 철회해야 합의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사정위는 오늘 오후 열리는 회의에서 핵심 쟁점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진다면, 전체회의를 소집해 합의안 의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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