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 시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6일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가 재가동됩니다.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는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를 오는 6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는 7일 특위 활동 기한이 만료되는 만큼, 여야가 합의한 개혁 시한인 다음 달 2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최종 합의안 마련은 실무기구 활동이 뒷받침 돼야 하기 때문에 실무기구 구성을 위한 여야의 물밑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실무기구 활동 시한에는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실무기구의 활동 시한을 정하지 말자는 것은 개혁 의지가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를 만나서라도 해결을 시도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도 오늘 활동기간 연장을 위해 여야가 협상을 벌였지만, 증인 채택을 둘러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여야 간사들은 기간 연장 협상을 원내지도부에 일임하지도 않기로 해 협상 재개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청문회를 한 차례도 열지 못한 채 오는 7일 활동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