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저녁 늦은 시간에 운동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야간 운동을 할 때는 안전 사고 위험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뜨거운 해가 저물면 공원엔 운동하러 온 시민들로 활기를 띕니다.
<인터뷰> 김성준(경기도 고양시) : "퇴근 뒤에 가족들이랑 시원한 데서 바람 맞으며 운동하니 기분좋고 상쾌합니다."
하지만 밤에 운동할 때는 사고를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돌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야광색 운동복을 갖춰 입거나, 검은 색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의 경우 전조등과 후미등을 장착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 걸음입니다.
퇴근 시간대에 가장 자전거 사고가 많은 통계가 있을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 김재윤(자전거 동호인) : "반사판 바지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뒤 차량이 식별할 수 있도록."
안전만 확보된다면, 야간 운동은 긍정적 효과가 큽니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격렬한 운동은 교감 신경을 자극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상우(스포츠 건강관리학 교수) : "간단한 조깅, 스트레칭 정도로 운동하고 취침전 3시간 전에 마무리가 좋습니다."
안전하고 절제 있는 야간 운동,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