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신작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서인데요, 첫 편이 나온 1984년 30대였던 슈워제네거는 어느덧 칠순을 앞뒀고, 영화 속 '터미네이터'도 배우처럼 늙었다고 합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 인간과 로봇의 싸움을 다룬 영화 <터미네이터>는 '로봇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영화의 명대사처럼 주인공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노장으로 돌아왔습니다.
1984년 첫 편에서 30대였던 슈워제네거는 68살의 나이로 다시 '터미네이터'역을 맡았고, 새 영화 홍보를 위해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한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아널드 슈워제네거(배우) : "저에 대한 한국 팬의 사랑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화 속 터미네이터도 할아버지로 변해 1편의 배경이 된 1984년으로 돌아가 젊은 자신과 조우합니다.
이제는 늙어버린 로봇, 손발은 삐걱거리지만 여전히 자신은 쓸모 있다는 말과 화려한 액션으로 인류를 지킵니다.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발전하기 전 인간을 닮은 로봇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로봇영화'로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터미네이터' 시리즈,
<녹취> "I'll be back."
이번 영화에서도 명대사를 다시 남기며 속편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아널드 슈워제네거(배우) : "저는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찍을 겁니다. 무덤에 들어갈 때 까지요."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