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는 은행 계좌에서 증권사 계좌로 돈을 자동이체할 때 금액 제한이 없어집니다.
생활경제 소식,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값이 12원 급등해 1,142원 60전에 마감됐습니다.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돼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은행 계좌에서 증권사 계좌로 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동이체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온라인으로 신청한 고객은 백만 원, 영업점에서 신청한 고객은 천만 원까지만 자동이체가 가능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액 한도가 폐지되면 적립식 펀드 등의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상반기에 주인을 찾아 돌려준 휴면예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난 191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계좌 수로는 지난해 상반기 3만 7천 개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8만 2천 개로 122% 급증했습니다.
휴면예금은 은행과 보험회사, 우체국 등 금융기관에 예치된 돈 가운데 최장 5년인 청구권 소멸시효가 지나고도 찾아가지 않는 예금이나 보험금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