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새누리당 지도부와 5개월여 만에 청와대에서 회동합니다.
당청 소통 강화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새누리당 지도부는 정.재계 인사를 포함한 대규모 사면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2기 지도부와 회동합니다.
회동에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 김정훈 신임 정책위의장이 참석합니다.
정해진 의제는 없지만, 추가경정 예산안과 민생 법안 등 7월 임시국회 현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 바람직한 당청 관계의 틀을 재정립하고, 수 개월 동안 중단됐던 당정청 소통 채널을 복원하는 방안도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당청 관계를 새롭게 정리하고 좋게 이끌어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특히 광복 70주년 특별 사면과 관련해 박 대통령에게 정.재계 인사를 포함한 대규모 사면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들 삶이 힘든 시점에서 국민 대통합과 경제 회복을 위해서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입니다."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만나는 건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여 만으로,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가 비공개 독대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청와대 회동에 이어 고위 당정청 회의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