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외곽 대규모 산불…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15.07.18 (07:29)

수정 2015.07.18 (08:06)

<앵커 멘트>

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일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아랍과 아프리카에선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지구촌 소식 손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그리스 아테네 도심이 짙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은 아테네 근교 네아폴리스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강풍을 타고 인근 마을까지 번지면서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 외국인 한 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유럽 각국에 소방용 항공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 각국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4명이 숨진 미국 해군 시설의 총기난사범은 지난해 중동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국은 범인이 중동 방문 이후 '자생적 테러리스트'로 변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테러 단체와 연계 여부를 캐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 두 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60여 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라크 북동부에서도 차량 폭탄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8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축제를 앞두고 연쇄 테러가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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