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접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특히 온라인 결제와 관련된 불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의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민원은 226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송이 지연되거나 물건이 오지 않는 배송관련 내용이 27%로 가장 많았고, 제품하자 및 AS불만, 환불정책과 결제 관련 불만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결제 관련 불만은 26건으로 지난해보다 6.5배나 급증했습니다.
결제 관련 불만은 쇼핑몰 접속 불안정으로 인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와 같은 사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뮤즈 암스테르담이나 슈세일 아웃렛 등 일부 쇼핑몰은 판매자의 연락이 두절되거나 쇼핑몰 운영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이트별 불만 접수는 아마존이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이허브, 이베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외국 온라인 쇼핑몰은 이용 후기와 신용도를 확인한 뒤 이용하고,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결제방식이나 환불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관련 내용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중복결제나 결제오류가 의심될 경우, 카드승인내역을 확인해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