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안 가운데 사무총장직 폐지 방안 등이 우선적으로 의결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공천 혁신안같은 폭발력 있는 사안이 앞으로 줄줄이 남아 있어 격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사무총장직 폐지 방안이 중앙위를 통과해 당헌으로 확정됐습니다.
재보선의 원인을 제공하면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방안과 당 대표까지, 당원들이 탄핵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이 혁신안을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불편하고, 두렵고, 불안해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혁신안이 첫 고비를 넘겼지만, 9월로 처리를 미룬 최고위원제 폐지와 공천 혁신안은 폭발력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김상곤(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 "공천의 민주성 문제, 또 통합과 단결을 위한 안을 저희가 구상하고 또 제안하려고 합니다."
특히 현역 의원을 평가해 공천에 반영하는 평가위원회 구성에 의원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당장 의원총회에서는 평가위원회가 권력화될 수 있다, 혁신안이 통과됐다고 당 지지율이 오를 지 의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사무총장을 대신할 다섯 명의 본부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무총장을 임명하면서 계파 갈등을 노출했던 문 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