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 포기와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통일 25년, 한반도 분단 70년에 국빈방문한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무엇보다 북한 비핵화가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오기 위해 함께 힘써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을 돌아보면 단계적 신뢰 구축과 주변국 지지 확보가 중요했다면서, 한국의 통일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가우크 대통령은 동서독 간 긴장 완화 정책이 한반도에 시사점이 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에 참석해 북한 문제에 대해 나눈 대화를 큰 관심을 갖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과 과학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교역과 투자를 균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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