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편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악성 루머가 퍼지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녀가 스스로 검찰에 출석해 진위 여부를 가려달라고 했었는데요,
검찰 조사 결과 김 대표의 차녀에게서 어떠한 종류의 마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녀 김 모 씨가 스스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자청한 지 18일 만인 어제 김 씨에 대한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김 씨의 모발과 소변을 검사한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남편 이 모 씨가 투약했던 마약류 전 종류에 대해 김 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검출되는지 여부를 감정한 결과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 2일, 지난해 11월 남편이 검거될 당시 남편의 집에 있던 주사기에 남은 DNA는 김 씨의 것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무성 대표의 차녀 김 모 씨는 남편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7일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마약 혐의가 있으면 자신을 처벌하고 혐의가 없을 경우에는 의혹을 퍼뜨린 이들을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마약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마약 투약 의혹을 퍼뜨린 이들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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