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개각 없어”…민생·경제 주력

입력 2015.11.12 (23:01)

수정 2015.11.13 (08:51)

<앵커 멘트>

최근 총선을 앞두고 일부 장관들의 교체설이 잇따르자 청와대가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동 개혁과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주력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첫소식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출마 예상 장관들에 대한 개각설이 잇따르자,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당분간 개각이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중 FTA 비준과 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집중하자는 것이 박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지난 10일) :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는 것입니다. 국무회의 때마다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사정하는 것도 단지 메아리뿐인 것 같아서 통탄스럽습니다."

청와대의 이 같은 발표는 총선을 위해 개각을 단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정치적 부담을 덜고 민생과 경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G20 등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앞두고 내각의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교체 대상 장관의 후임 인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감안했을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정기국회 법안과 예산 처리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일괄적으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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