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2.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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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날; 비녀 꽂거나 상투 쓰며 전통 성년식 갖는 청소년 들과 20회 성년의날기념식 행사및 인터뷰하는 전민자 청년여성교육원장 등
유정아 앵커 :
제20회 성년의 날인 오늘 우리 전통의 성년식을 재현하는 행사가 전국에서 열렸습니다. 류현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류현순 기자 :
성인이 된 남자는 상투를 틀고 관모를 씁니다. 여자는 비녀를 꼽습니다.
성인이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모자를 쓰고 비녀를 꽂은 남녀는 각각 주례가 주는 술과 차를 받아 지신께 고한 뒤 마심으로서 성인이 됐음을 인정받고 앞으로 조심해서 술 마실 것을 다짐합니다.
술 마시는 의식까지 끝내면 아이 이름을 바꿔 어른으로서 살아갈 이름인 자를 얻게 됩니다.
영주은(부산전문대 2학년) :
앞으로 제가 모든 일을 주관을 갖고 해야 된다는 거에 대해서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재환(성균관대 1학년) :
창조적인 생활을 하고 좀 더 예의바른 생활과 그런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민자(청년 여성교육원장) :
아, 내가 만20세 성년이구나 하는 그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게 되는 하나의 매듭을 짓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류현순 기자 :
지난 1973년 성년의 날이 제정된 이후 이 같은 전통 성년의식이 꾸준히 재현되고 있습니다.
전통의식을 해석하는 단체에 따라 그 절차나 명칭에 약간씩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성년이 된 청소년들에게 좋은 전통을 심어주고 책임감을 준다는 뜻에서 성년의 날마다 빠지지 않는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성년의 날을 맞아 서울시는 오늘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청년상에 대한 시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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