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12.21 (21:00)
안내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내용
요약 내용은 네이버 및 OpenAI 社의 AI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62개 약품 슈퍼판매
⊙ 김종진 앵커 :
보건복지부가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약품 62가지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소비자들의 편의 보다는 특정집단의 이해만을 고려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승규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늘 약국이 아닌 슈퍼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고 발표한 약품들입니다. 소독제와 뿌리는 파스 그리고 살충제 등 3종류에 모두 62가지 품목입니다. 그러나 이들 62가지 품목 가운데 현재 생산되고 있는 것은 소독제 6가지와 살충제 두가지 등 모두 8가지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54가지는 수요가 없어 아예 생산이 중단된 것들인데도 약국이 아닌 곳에서 판매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더욱이 소비자 편의를 위해 필요성이 제기됐던 소화제와 두통약 그리고 드링크류는 애초부터 포함시키지도 않았습니다.
⊙ 이규식 위원장 (보건복지부 의약품 분류위원회) :
국민들이 건강보호란 차원에서 편의성 보다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약국외 판매를 허용치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 박승규 기자 :
다만 영양제와 드링크류는 함량기준을 낮추고 카페인 성분이 없는 것으로 한정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7월 의약분업 실시에 맞춰 이같은 방안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에서는 이 방안이 약사 등 특정집단의 이해만을 고려한 것이라며 비난하며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각 플랫폼 별 많이 본 기사 (최근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