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과 이란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오는 3일 밤 두 우승 후보의 치열한 8강전이 펼쳐지게 됐는데, 두 팀 모두 팀내 악재가 뒤따르면서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박주미 기잡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 17위 일본은 바레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도안 리쓰의 선제골에 이어, 이강인과 동갑내기인 일본의 에이스 쿠보의 대회 첫 골도 터졌습니다.
일본은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막판 우에다의 골까지 더해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예상대로 8강 진출, 그러나 일본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 이토 준야가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모리야스 하지메/일본대표팀 감독 : "(자체) 조사한 뒤에 (잔류 혹은 귀국 등) 조치할 생각입니다."]
논란속에 16강전도 결장한 이토는 조금전 대회 중도하차가 결정돼 일본 대표팀에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란이 공격수 타레미의 전반 34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갑니다.
그러나 골키퍼가 반칙을 저질러 동점을 허용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제골을 넣은 타레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우리나라 김종혁 심판은 거친 반칙을 한 타레미에게 단호하게 카드를 꺼냈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성공했지만 에이스 타레미가 퇴장으로 다음 경기 나서지 못하게 돼 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핵심 선수의 중도 하차와 에이스의 퇴장이라는 악재를 맞은 일본과 이란, 두 우승 후보는 오는 3일 밤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