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잊지 마세요’ 세 송이 물망초, 서울패션위크를 수놓다
입력 2024.02.03 (21:37)
수정 2024.02.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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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가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상징하는 '물망초' 디자인을 활용한 의상이 유명 패션쇼 무대에 올랐습니다.
무사 송환을 기원하고 가족들의 아픔을 알리자는 의미인데, 양민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양각색의 옷을 입은 모델들이 순백의 런웨이를 한 발 한 발 힘차게 내딛습니다.
한껏 무르익은 무대, 모델들이 파란색 꽃무늬가 새겨진 옷을 선보입니다.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귀환의 염원을 담아 선정된 상징물, '물망초' 디자인을 활용한 의상입니다.
[이성동/의류업체 대표 : "할아버지가 북에서 내려오신 부분이 있어서, 명절 때마다 얘기를 듣긴 했었거든요. 저와 어떠한 개인적인 교감이, 저희 컬렉션이랑 좀 잘 녹아들었지 않았나..."]
세 송이 물망초는 각각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를 상징합니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로, 이들을 기억하고 송환 노력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6·25 전쟁 전후 납북된 민간인은 약 10만여 명, 포로가 됐다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는 약 6만여 명에 이릅니다.
또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도 6명인데, 이들 중 상당수는 생사조차 알 수 없습니다.
[김영호/통일부 장관 :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반인도주의적인 행태를 알게 되고 그것을 규탄한다고 한다면은, 북한이 결국은 그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서울패션위크를 수놓은 '물망초' 상징은, 조만간 공공저작물로 등록돼 다양한 의류와 생활용품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여현수
최근 정부가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상징하는 '물망초' 디자인을 활용한 의상이 유명 패션쇼 무대에 올랐습니다.
무사 송환을 기원하고 가족들의 아픔을 알리자는 의미인데, 양민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양각색의 옷을 입은 모델들이 순백의 런웨이를 한 발 한 발 힘차게 내딛습니다.
한껏 무르익은 무대, 모델들이 파란색 꽃무늬가 새겨진 옷을 선보입니다.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귀환의 염원을 담아 선정된 상징물, '물망초' 디자인을 활용한 의상입니다.
[이성동/의류업체 대표 : "할아버지가 북에서 내려오신 부분이 있어서, 명절 때마다 얘기를 듣긴 했었거든요. 저와 어떠한 개인적인 교감이, 저희 컬렉션이랑 좀 잘 녹아들었지 않았나..."]
세 송이 물망초는 각각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를 상징합니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로, 이들을 기억하고 송환 노력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6·25 전쟁 전후 납북된 민간인은 약 10만여 명, 포로가 됐다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는 약 6만여 명에 이릅니다.
또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도 6명인데, 이들 중 상당수는 생사조차 알 수 없습니다.
[김영호/통일부 장관 :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반인도주의적인 행태를 알게 되고 그것을 규탄한다고 한다면은, 북한이 결국은 그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서울패션위크를 수놓은 '물망초' 상징은, 조만간 공공저작물로 등록돼 다양한 의류와 생활용품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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