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저희 KBS의 여론조사 결과 살펴봅니다.
이른바 나홀로 문화가 점점 확산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만연한 개인주의는 투표 행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잡니다.
[리포트]
때로는 집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낸다는 일터에서, 일하는 방식이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10명 가운데 6명은 혼자가 더 편하다고 답했고, 대면이나 전화보다는 SNS 등 비대면 소통이 더 잦았습니다.
회사에서 친한 동료는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남녀 간 차이가 컸습니다.
가족 중 누가 우선이냐는 질문에는 26%가 나 자신을 꼽았는데, 이번 총선 투표 여부를 못 정한 집단에서는 40%로 더 많았습니다.
의지할 사람이 있다고 느낀다는 데에는 79%가 동의했고 투표를 결정 못 한 집단은 71%로 가장 낮았습니다.
저출생 대책 필요성엔 대부분 공감했는데, 출산 장려보다 인구 감소 대비 정책에 더 호응이 높았습니다.
각 당의 저출생 공약 가운데선 '2자녀 이상 출산 시 분양 전환 공공임대 주택 제공'을 가장 선호했는데,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주택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고르게 높았습니다.
나이가 들면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에는 남녀 간 인식 차가 컸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당 지지자가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더 공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2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온라인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