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에 사는 가족이 단기간 지방에 머물며 자녀들을 지방 어린이집에 보내는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홋카이도 앗사부초의 한 어린이집.
잔디가 깔린 마당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하천에 들어가 물놀이도 즐깁니다.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이 어린이집은 원아 76명 중 11명이 도시에서 왔는데요.
[아이치현 이용자 : "다양한 경험을 하면 교육에 좋잖아요."]
한 벤처기업이 지자체와 연계해 지방 어린이집과 지방에 단기 체류를 원하는 가족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주일간 이용료는 260만 원 정도.
지난 2년 반 동안 전국 41곳의 어린이집에서 630가족, 2천200여 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도쿄에서 5살 딸과 함께 2주일 동안 이곳을 찾은 야나기사와 씨 가족입니다.
[야나기사와 유/아버지 : "책상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 체험 등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마을에서 준비한 숙박시설에 머물며, 딸은 어린이집에 보내고 부모는 숙박시설에서 원격 근무로 일합니다.
마을에서도 이들을 환영하는데요.
지난 2년 동안 280여 가족이 이곳을 찾아, 지역에 미친 경제 효과도 6억 원이나 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