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무대·소리까지 재현!…펜싱, 실전 훈련으로 금메달 조준!

입력 2024.07.05 (22:11)

수정 2024.07.05 (22:14)

[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내건 펜싱 대표팀이 특별한 훈련 중입니다.

파리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무대는 물론, 음성과 환호성까지 재현해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치 파리 올림픽 경기장처럼 보이는 시합장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펜싱 대표팀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펜싱협회가 현지 적응력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한 특별 훈련입니다.

올림픽 규격에 맞춰 세밀하게 제작됐고, 박수 소리 등 현장음까지 생생히 재현했습니다.

["En garde! (자세를 취하시오!) Allez! (시작!) 짝짝짝짝!!"]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때도 이같은 훈련을 통해 단체전 금빛 찌르기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구본길/남자 사브르 대표팀 : "(이번엔) 도쿄 때보다 더 실전 같은 경기장을 만들었거든요. 이번 연습을 통해서 저도 모르게 파리라고 (생각하고) 집중하니깐 긴장되더라고요. 더 집중도도 올라가고요."]

또 다른 금메달 기대주인 여자 에페 대표팀 역시 실전 훈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실전 모의고사를 마쳤습니다.

도쿄에선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은 파리에서 최정상 등극을 다짐했습니다.

[송세라·이혜인/여자 에페 대표팀 : "역사를 새로 한번 써보겠습니다. (여자 에페, 금둥이답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금둥이 파이팅!"]

철저한 준비와 고강도 훈련으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한국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심장에서 태극기와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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