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K리그 1에서 울산이 강원을 물리치고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뒤를 이어 시즌 중간에 지휘봉을 넘겨받은 김판곤 감독은 울산에 통산 5번째 별을 안겼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울산은 전반 35분 만에 루빅손의 골로 강원에 한방 먹였습니다.
던지기 상황에서 고승범의 도움을 받은 루빅손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이 루빅손의 가슴과 강원 김강국의 팔을 차례로 맞았는데, 주심은 5분 넘게 비디오 판독을 거친 끝에 루빅손의 골로 인정했습니다.
후반 8분엔 울산이 완벽한 조직력을 앞세운 주민규의 골로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이명재의 긴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골잡이 주민규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울산 원정에서 힘을 못 쓰던 강원은 6분 뒤 이상헌의 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후반 막판 수비수 숫자를 5명으로 늘리며 뒷문을 걸어 잠갔고, 2대 1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홍명보 감독 후임으로 지난 8월 갑작스레 팀을 맡은 김판곤 감독은 울산에 통산 5번째 별을 선물했습니다.
[김판곤/울산HD감독 : "중간에 오다보면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감독의 지시에 따라서(선수들이)일사분란하게 잘 해 준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K리그 정상을 지켜낸 울산은 새로운 왕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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