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DB 출신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가 14년 현역 생활을 마치고 눈물의 은퇴식을 치렀는데요.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 LG를 이겨 천신만고 끝에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산 2천 2백 20개 도움을 기록했던 박찬희의 눈가가 촉촉해 졌습니다.
DB구단은 7연패로 분위기기가 쳐졌지만 약속했던 은퇴식을 거행했고 후배들이 힘을 냈습니다.
1쿼터 이관희 대신 나온 박인웅의 3점포가 림에 적중했습니다.
깊은 패스를 허슬 플레이로 살려낸 알바노의 3점슛까지 나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오나아쿠가 도움 6개에 29점을 올리자, 팀의 기둥 강상재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승부처인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15점, 16개의 리바운드로 7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습니다.
한번 두번 세번 그리고 네번 SK의 주전들은 너나할것 없이 소노의 빈공간을 파고들었습니다.
오세근까지 살아난 가운데 한때 스무점차 이상 벌어지자 소노 김승기 감독은 백기를 들었습니다.
["슛 연습해 연습하라고."]
모비스 함지훈 숀롱 콤비와 가스공사 정성우 은도예의 화려한 앨리웁 덩크 공방이 벌어진 대구에선, 종료 직전 이우석의 결승 3점포가 나온 현대 모비스가 가스공사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