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습니다.
수험생들은 마지막 컨디션 관리와 함께 각종 유의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하루 앞두고 열린 예비소집.
다소 긴장한 표정의 수험생들이 안내 사항에 귀를 기울입니다.
내일 시험장소가 적힌 수험표를 받아들고,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유형과 반입금지 물품 등을 확인합니다.
[김은빈/수성고 3학년 : "수능이 내일이다라고 생각하니까 지금 더 떨리는 것 같아요. 제가 열심히 해온 시간이 있으니까 그 시간을 믿고 저를 믿고..."]
올해 수능에서 대구는 지난해보다 1명 줄어든 2만 4천여 명, 경북은 288명이 늘어난 만 9천여 명이 대구·경북 125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을 챙겨 내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합니다.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여권용 사진을 준비해가면 시험장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 워치, 태블릿 PC,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이후 치러지는 탐구영역에서 선택 과목 순서를 바꿔 풀거나 동시에 2가지 문제를 올려놓고 풀면 부정행위로 간주됩니다.
[이수교/대구교육청 중등교육 장학사 : "탐구 과목은 1선택, 2선택 과목이 있는데... 2선택 시간에 1선택 과목의 답란에 수정하는 경우에도 부정행위 처리가 되거든요."]
정부는, 관공서와 은행 등의 내일 출근과 개점 시간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고사장 주변에는 교통 통제와 소음 방지 대책을 추진합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