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한중 정상회담…트럼프 회동 어려울 듯

입력 2024.11.15 (21:28)

수정 2024.11.15 (21:37)

[앵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에서 오늘(15일) 밤 2년 만에 한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러북 군사협력 등의 안보 문제가 주요 의제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은 취임식 이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페루 현지에서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밤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후 2년 만입니다.

핵심 안건은 안보 분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간 러·북 군사협력이 중국의 이익에도 반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의 전략적 협력 관계 지향점들이 우리 눈앞에 놓여 있다"며 "거시적 차원에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중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문화,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미일 정상회의도 열립니다.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러북 군사협력이 역시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별도 회담도 갖습니다.

다만, 이번 순방을 계기로 추진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측에서 취임 전까지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 어렵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책 협의를 비롯한 각종 교류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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