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통합은 한쪽이 작아지는 게 아니라 함께 커지는 거라며 통 크게 양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 위기 상황을 고려해 민생 경제 회복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를 맞아 기자회견에 나선 우범기 전주시장.
우 시장은 100만 광역도시로 가기 위한 선결 과제로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의 필요성을 힘줘 말했습니다.
우 시장은 올해는 완주-전주 통합에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완주군민 주도의 통합 절차를 존중하면서 통합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대선 여부 등 적절한 시기를 고려해 완주-전주 상생 방안과 통합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통합시) 비전을 발표하는 부분도 지난해와 같이 천천히 갈 수는 없고, 조금은 속도감 있게 진행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또 우 시장은 비상계엄과 탄핵 심판 등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 집행해 민생 경제 회복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사랑상품권 발행액을 2천억 원으로 늘리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특례보증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대부분의 사업 집행을 빨리하는 것 자체가 그게 사실은 민생을 위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서…."]
1조 원 규모의 왕의 궁원 프로젝트와 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아중호수 등 4대 관광지 활성화 등 민선 8기 전주시의 10대 대형 사업도 가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