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지역에 모레까지 최대 30㎝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도 눈이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현재 광주에는 보시는 것처럼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모레까지 많은 눈이 예보된 상태인데요.
눈은 오늘 밤부터 새벽 사이 대부분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 14개 시군, 전북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점차 호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모레까지 광주전남 최대 20㎝, 전북은 최대 30㎝ 이상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 새벽부터 시간당 5㎝ 안팎의 강한 눈이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내일 호남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많은 눈에 한파,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쌓이는 눈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아침부터 모레까지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운전할 때는 빙판길을 주의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축사 지붕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급적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공항 활주로에도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광주공항과 여수공항 항공편도 지연되거나 결항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해 전해상 등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목포와 완도, 여수, 고흥지역 21개 항로, 24척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