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에선 '1월 금주' 캠페인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바와 클럽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이제 맥주가 아닌 레모네이드를, 럼주 대신 배즙을 넣은 모히토를 마십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1월 금주' 캠페인이 독일에서도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술 대신 무알코올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해가 바뀌면서 술 없는 한 달을 보내며 금주를 시도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술을 줄이고 싶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미 너무 많이 마셨거든요."]
실제로 독일의 알코올 소비는 최근 몇 년간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약 10리터로, 1980년보다 5리터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금주를 실천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무알코올 음료 시장도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정 기간만 술을 끊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슈페르프/브뤼케 청소년마약상담소 : "간 수치와 혈압이 낮아집니다. 수면 장애가 개선된 환자들도 많고, 피부도 좋아집니다."]
술 없는 1월에 도전하는 독일 시민들의 움직임이 계속적인 알코올 소비 감소와 사회적 건강 증진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