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경호처장, 추가 조사 위해 경찰 2차 출석

입력 2025.01.11 (10:31)

수정 2025.01.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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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오늘(11일) 오전 9시쯤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앞서 박 전 처장은 경찰의 세 차례 출석 요구 끝에 어제(10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1차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약 13시간에 걸쳐 이뤄졌는데, 경찰은 오늘도 박 전 처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어제 경찰에 출두하면서 "체포영장 집행 방식의 절차는 대통령의 격에 맞는 수사 절차가 아니"라며,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대해서는 "법리적 이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경찰 출석 요구에 그동안 응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처음부터 경찰 소환에 응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변호인단 준비가 늦어져 오늘 응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어젯밤 조사를 마친 뒤에는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처장은 조사를 받기 전 사표를 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경찰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에게는 오늘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각각 3차,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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