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부상을 입은 채 수도 키이우로 이송돼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현지시각 11일 공개한 영상입니다.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에서 포로로 잡힌 북한군 2명을 수도 키이우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템 데크티야렌코/우크라이나 보안국 대변인 : "한 명은 지난 9일 특수작전부대에 포로로 잡혔고 다른 한 명은 낙하산 부대에 잡혔습니다."]
한 명은 안면부에, 또 다른 한명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건강상태는 좋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북한군 1명은 2005년생 소총수라며, 러시아에 훈련을 받으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1999년생으로 2016년부터 저격정찰장교로 복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들이 러시아어와 영어를 하지 못해 우리나라 정보기관과 협력해 한국어 통역가를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 포로 생포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명을 생포했지만 부상 악화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영상출처:우크라이나 보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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