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헌재 변론기일 불출석에, 민주당 “국민 앞에 나와라”

입력 2025.01.12 (15:04)

수정 2025.01.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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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 헌법재판소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경호처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나오라”고 직격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12일)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의견을 밝힐 것이라던 윤석열은 어디로 갔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단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가 불법 무효인 체포영장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계속 집행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신변 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된다”며 헌법재판소 첫 변론기일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황 대변인은 “공수처와 경찰에 체포될까 두려워 신변 안전 운운하며 불출석 핑계를 대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며 “대리인을 통해 내놓은 약속까지 저버리는 비겁한 내란수괴를 보며 국민들은 가슴에 천불이 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삼권분립의 정신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마저 부정하는 내란수괴에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며 “더 이상 ‘법꾸라지’처럼 도망치지 못하도록 법의 준엄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며 “경호처가 쌓은 ‘석열 산성’ 뒤에 꽁꽁 숨어 있는 비겁한 내란수괴를 더 이상 비호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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