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는 AI 로봇이 조리하는 음식점이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도심 업무 지구의 한 음식점.
점심때가 되자 식당 안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그런데 주방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대신, AI 로봇 조리사가 모든 조리 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로봇 조리사가 만든 음식이 저렴한 데다 맛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음식점 손님 : "(여기서 먹으면) 20위안(한화 4천 원) 정도 들거든요. 다른 식당에서 먹으면 30~40위안은 들 겁니다."]
로봇 조리사가 만들 수 있는 요리는 천여 가지.
주방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는 데다 지칠 줄 모르고 조리법이 일관돼 원가는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손님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종류와 간의 세기 등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근거로 손님들 입맛에 꼭 맞는 음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5년 안에 일반 가정에도 AI 로봇 조리사가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