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난동 이틀간 86명 연행…“끝까지 추적”

입력 2025.01.19 (07:49)

수정 2025.01.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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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는 등 난동을 부린 사람 80여 명을 연행하고,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서부지법 집단불법행위와 관련해 어제부터 이틀간 모두 86명을 연행해, 18개 경찰서에서 분산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서울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할 방침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심사 전후로 서부지법 앞에서 공무집행방해를 하거나 법원 담을 넘은 혐의를 받는 사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사람은 모두 40명으로 이들은 11개 경찰서 수사과에서 전담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서부지법 유리창을 깨고 난입하는 등 법원에 집단적으로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연행된 사람 46명에 대해선 7개 경찰서 형사과에서 전담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형사기동대 1개 팀을 전담팀으로 지정하고, 채증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추가 불법 행위자와 교사·방조한 사람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틀간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엄정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경찰관 기동대 17개 부대를 서부지법 주변에 배치해 시설안전을 완전 확보했고, 마포대로 양방 전 차로 교통 소통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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