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김신 가족부장 출석…이 시각 국수본

입력 2025.01.20 (12:10)

수정 2025.01.20 (13:04)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현재 경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관련,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이를 방해한 혐의로 대통령 경호처 김신 가족부장을 소환했습니다.

김 가족부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국수본에 출석하면서, 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기관장이 불승인을 명령했고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에, 이행하는 게 무조건적인 업무 매뉴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가족부장을 상대로 집행 저지를 누가 주도했는지, 무력 사용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경호처 간부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비상계엄 관련 수사와 관련해선 대통령 안가 CCTV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 계엄수사 특별수사단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 모두 5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앵커]

어제 서부지법 내부에서 사람과 집기를 상대로 무차별 폭력이 벌어졌는데, 경찰 대응은 어떤가요?

[기자]

이번 폭력 사태로 경찰 51명이 다쳤고, 46명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46명 전원과, 경찰관 폭행,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가 중한 20명을 더해 66명에 대하여 어제부터 서부지검에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행위자는 전원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구속영장을 적극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기관에 대한 경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윤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와 과천에 있는 공수처에 경비를 위한 경력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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