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주요 법원 24시간 경비…불법 행위 단호히 조치”

입력 2025.01.22 (12:08)

수정 2025.01.22 (13:02)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에 재차 유감을 표명하며, 헌법재판소와 주요 법원에 24시간 경찰기동대를 배치하고

법관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폭력 행위에는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재차 밝히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나흘 사이, 세 번째 유감 표명입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정부는 이번 서울서부지법 불법·폭력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원 경비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헌법재판소와 법원 등 주요 국가기관에 경찰 기동대를 24시간 배치할 예정입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충분히 배치해 폭력이나 무단침입으로부터 국가기관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 폭행과 기물파손에는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법관 신변 보호는 '경호' 수준으로 제공합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헌법재판관과 주요 사건 법관에 대해서는 경호 수준의 신변 보호를 통해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과격 지지층 일각에서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정당화하는 발언들이 이어지자, 정부도 연일 경고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또한 마약류 범죄 수사와 단속을 강화하는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는 마약 담당 수사관들도 가짜 신분을 활용해 위장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온라인 마약 유통을 전담 수사하는 조직을 보강하고, 마약의 주된 거래 통로인 텔레그램과 다크웹 등 1만 3천여 개 채널을 상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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