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나오면서, 정당별 유력 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전북에서는 대권에 도전할 만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요?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 정국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정당별 공약과 민생 챙기기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정책비전센터와 민생지원센터를 발족하고 지역 현안 토론을 이어갑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도 전북 독자 광역권 설정과 새만금 기본계획 중단 등 주요 의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박성수/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정책실장 : "전북도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굵직한 현안들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저희도 준비하고…."]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가 임박하면서, 차기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부겸, 이낙연 두 전 총리와 김동연 경기지사 등이 지난달 광주를 찾았고, 유승민 전 의원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도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전북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거친 정세균 전 총리와 17대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하나둘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경선 후보였던 박용진 전 의원도 존재감이 없지 않습니다.
전주을 재선거로 진보당의 첫 원내 입성을 이뤄내며 전북과 인연을 맺은 강성희 전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우리지역 출신의 인사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전북이 필요한 공약들 정책들이 무엇인지 좀 더 꼼꼼히 살펴보고…."]
하지만 아직 유력 후보군에 든 인물은 없어, 전북 정치권이 향후 대선 구도에서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