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오늘 재신청”

입력 2025.03.17 (13:08)

수정 2025.03.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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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네 번째 구속영장을 오늘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오늘(17일) 정례간담회에서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일부 필요하다 싶은 보강 수사를 진행했고 서류도 정교하게 작성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오후, 김 차장에 대한 네 번째 구속영장을, 이 본부장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 차장 등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부당한 인사 조치를 하거나 비화폰 관련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도 크다며 김 차장 등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해 온 반면, 검찰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혐의 인정을 전제로 하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이 김 차장에 대해 세 번째, 이 본부장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경찰은 지난달 24일 서울고검에 심의를 신청했고, 서울고검 영장심의위는 두 사람의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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