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은 이재명 대표의 몸조심하란 발언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불법 테러 선동이자 이성을 잃은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깡패들이 쓰는 말이란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러리스트가 한 말인지 착각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몸조심' 발언에 대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테러를 부추기는 불법 테러 선동이다, 사법 리스크에 이성을 잃었다, 방탄복은 이 대표가 아니라 최 대행이 입어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공당의 대표로서 할 얘기가 아니죠. 무슨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를) 너무 천박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범보수 대권 잠룡들도 "깡패들이 쓰는 말"이다, "이 대표가 대통령 되면 끔찍할 것"이다, "폭동 선동, 공직자에 대한 협박"이라며 일제히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이 대표가 승복을 약속하라는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막말과 협박, 테러 선동을 일삼는 이재명 대표가 탄핵 심판 결과와 본인의 재판 결과에 승복할지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 대표 발언이 헌재 선고가 늦어지면서 불안감이 표출된 거라는 분석과 함께 탄핵 심판은 각하 또는 기각될 거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