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마가 휩쓴 자리에 남겨진 주민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이 절실합니다.
KBS 특별생방송에 출연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4월 추경 예산 통과를 추진해 이재민들에게 빠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떡해, 어떡해… 어떻게 하면 좋아…."]
한 순간에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
KBS 특별생방송에 출연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큰 산불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최선을 다해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민들에게 빠른 도움을 위해 4월 추경 예산 통과 등 추가 재원 확보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여야하고 협의를 해서 4월쯤에는 이(추경) 예산이 통과가 돼서 우리 이재민들을… 지금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금 투입을 하겠습니다만, 추가적으로 필요한 재원을 바로 확보를 해서…."]
특히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재난 규모가 커지고 있고, 정부 대응에도 미흡한 점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대비책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화마와 사투를 벌인 진화대원들과 현장을 지킨 공무원들도 현장 상황을 가감 없이 전했습니다.
[전재봉/산림청 산림항공본부 : "오늘도 경사가 심하고 낙석이 많이 굴러떨어져서 돌에 맞은 대원들도 있고…."]
[이상경/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 "저희도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니까 옆에 있는 차 안에서 자고 있습니다."]
KBS는 오늘도 특별 생방송을 통해 성금 모금 안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