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프스 사부아 지역의 유명 스키 리조트에 경찰과 마약 탐지견이 출동했습니다.
최근 스키장에서 마약 거래가 잇따른다는 판단에 따라 단속에 나선 것입니다.
스키장 식당과 슬로프, 리프트 앞 등 곳곳에서 불시 검색이 이뤄집니다.
[토레상/미약 단속반 : "탐지견이 무언가 감지를 하면 신호를 보내고 앉습니다. 그러면 바로 검색을 진행합니다."]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 다양한 마약류가 적발되고 있는데요.
몇 해 전부터 스키장에 공급책들이 침투해 스키객이나 관광객, 그리고 스키장 계절 근로자들에까지 마약 거래가 독버섯처럼 번져나가고 있다고 경찰은 지적합니다.
[장티/마약 단속 대장 : "지난해 코카인 1g의 가격은 계절 근로자의 경우 70유로(11만 원)에, 관광객의 경우 100유로(16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경찰은 공급망 해체에 중점을 두고 단속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인데요.
프랑스는 최근 마약 관련 살인, 조직범죄 등 강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스키장, 관광지 등 전국 곳곳에서 퇴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