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17일) 오후 1시부로 이란 전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합니다.
이번 조치로 이란의 튀르키예·이라크 국경지대 등에 내려진 여행경보 3단계는 그대로 유지되며, 그 외 지역에 내려져 있던 특별여행주의보는 3단계로 상향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 달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여행경보 단계별 행동요령
- 1단계(남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 2단계(황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자제
- 특별여행주의보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여행 취소․연기
- 3단계(적색경보) :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출국 권고,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 4단계(흑색경보) :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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