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유타주에서 주말 동안 총격으로 4명이 숨졌습니다.
토요일 반트럼프 시위에서 한 명이 숨졌고 일요일에 열린 카니발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용의자는 10대 소년이었고, 숨진 사람 중엔 8개월 아기도 있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 2명이 한 남성을 제압하고 있습니다.
["그가 아기를 쐈어!"]
제압당한 남성을 향해 무언가가 날아오고.
["물러서세요!"]
경찰은 시민들에게 물러서라며 자제를 촉구합니다.
현지 시각 15일 밤 9시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외곽에서 열린 축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8살 남성과 그 주변에 있던 41살 여성, 그리고 8개월 아기가 숨졌습니다.
또 2명이 팔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록샌 베이누쿠/웨스트밸리시티 대변인 : "경찰은 용의자를 매우 신속하게 체포했습니다. 모두 5명이 (용의자가 발사한) 총에 맞았습니다."]
용의자는 16살 소년이었습니다.
경찰은 두 무리의 사람들이 말다툼을 했는데, 한쪽 무리에 있던 용의자가 총을 쐈다면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축제에는 약 만 명이 참가했으며 이 축제는 도시의 설립과 문화 다양성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 일대에선 전날에도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반대 시위에서 소총을 든 남성을 제지하기 위해 시위 주최 측 안전 요원이 발사한 총에 무고한 참가자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연일 발생한 총격에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소셜미디어 X@유타플랫레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