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이어갑니다.
후박나무 수십 그루가 껍질이 벗겨진 채 발견되면서 시민단체가 행정당국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 제주자연의벗은 어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박피 된 후박나무 40여 그루를 발견했다며, 나무 대부분은 수령이 80년 이상 된 거목들로, 일부는 100년 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후박나무 껍질을 약재로 쓰기 위해 누군가 나무를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무 고사가 우려되는 만큼 행정당국의 확인과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전국 돌며 120여 명 불법 침 시술 70대 구속
제주자치경찰단은 최근까지 4년여 동안 제주와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치매나 암과 같은 질병을 앓는 환자 120여 명에게 불법 침 시술을 해 온 70대 A 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침 시술 한 번에 5만 원가량을 받는 등 2천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얻었고, 일부 환자는 혈액에 염증이 생기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해녀·해경·해군과 ‘실전형 생존수영 교육’ 확대
제주도교육청은 법환 어촌계 해녀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군 해난구조대와
실전형 생존수영 교육에 나섭니다.
특히 해녀와 해군이 함께 일상복을 입고 진행하는 '착의영 생존수영'은 전국 최초 프로그램으로, 서귀포시 지역 5, 6학년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됩니다.
해경과 협력한 '연안 안전교실 바다생존수영'은 도내 주요 해수욕장에서 10개 학교 5, 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7일부터 7월 중순까지 진행됩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정률 44%…“수처리 우선 가동”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의 전체 공정률이 이달 기준 44%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도내 하수 발생량의 60%를 처리하게 되며,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천7억 원을 투입해 수처리 시설을 우선 가동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전 처리 시설과 찌꺼기 처리 시설, 오는 2028년 1월에는 생태공원과 운동시설, 전망대 등 친환경 공간 조성을 완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