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이란·이스라엘 내 중국인 일부 철수…대피 지원”

입력 2025.06.17 (20:46)

수정 2025.06.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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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군사 충돌이 발생한 이란과 이스라엘에 있는 중국 국민의 긴급 대피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7일) 브리핑에서 “현재 일부 중국 공민(시민)이 주변 국가로 철수했고, 외교부와 공관은 유관 부문과 함께 이란·이스라엘에 있는 중국 공민의 철수를 신속히 조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위챗을 통해 이스라엘 영공이 폐쇄된 상태이므로 요르단으로 향하는 육로를 거쳐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사관은 지난 15일부터 영사 서비스 등 대외 업무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주이란 중국대사관도 이날 오후 위챗을 통해 “이란 영공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이며, 이란의 육로 국경 또한 조만간 폐쇄될 위험이 있다”면서 자국민에게 신속히 출국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어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규모와 강도가 커지고 있으며, 치안 정세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사태가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주재 중국 대사관은 각각 현재 이동 가능한 육로 국경도 안내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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